2 4월 2025

마동석♥예정화, 혼인신고 3년 만에 늦깎이 결혼식 올려

배우 마동석(53)과 예정화(36)가 26일 서울의 한 유명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미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으나, 3년이 지난 후에서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3년 만에 올린 결혼식, 그동안의 이야기

마동석과 예정화는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2021년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결혼식을 미뤄오다 마침내 이날 식을 올리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마동석은 지난 2022년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한 후 예정화를 ‘아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소속사 측도 공식적으로 두 사람의 혼인 사실을 인정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

마동석은 최근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예정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내가 굉장히 가난했다. 작은 방에서 A4 용지 40~50장을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하고 있었으니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때 가난했고 몸도 많이 다쳤지만, 아내는 나를 챙겨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내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가난할 때부터 내 곁을 지켜주고 많은 아이디어를 주며 도와준 아내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전하며 감동을 전했다.

각자의 커리어와 성공

미국 교포 출신인 마동석은 과거 미국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다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이웃사람’(2012),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16년 영화 ‘부산행’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2017년 기획과 제작, 주연을 맡은 ‘범죄도시’가 68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개봉한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3’(2023), ‘범죄도시4’(2024)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예정화는 피트니스 모델 출신으로 2015년 미식축구 월드컵 국가대표팀 스트렝스 코치로 활동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영화 ‘범죄도시’(2017), ‘원더풀 고스트’(2018)에도 출연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맺어진 결실

혼인신고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올린 결혼식이지만, 두 사람은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로 함께해왔다. 이번 결혼식은 두 사람의 오랜 기다림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으며,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마동석과 예정화의 행복한 앞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