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이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며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실증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6월까지 한정적으로 진행되며, 디지털화폐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조치는 ‘한강 프로젝트’로 불리는 CBDC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참여 고객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총 7개의 제휴 은행 중 하나에 계좌가 있으면, 디지털 지갑 내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상품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는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앱과 유사한 방식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디지털화폐로 결제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디지털화폐의 실사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세븐일레븐의 디지털혁신본부를 이끄는 문대우 본부장은 “이번 디지털화폐 결제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며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 내에서 실제 소매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첫 번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사용 사례 중 하나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CBDC 도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한 데 이어, 본격적인 현장 실험이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화폐의 실효성과 기술적 안정성, 사용자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이와 같은 시범사업이 점차 확대되면, 디지털화폐는 국내 결제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며 고객 편의성과 매장 효율성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디지털화폐가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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